2026-06-28 오전

서킷브레이커 충격 뒤 코스피 월요일 재개장 — 다음 변수는 외국인 복귀와 30일 결제일

금요일 -5.8% 급락은 반도체 한 테마 쏠림이 풀린 수급 충격에 가까웠고, 미국 반도체도 더 무너지지 않은 채 주말을 넘겼는데, 월요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매도를 멈추느냐와 30일 반기 말 결제를 무사히 통과하느냐에 따라 진정과 추가 조정이 갈려요.

관전 포인트

  • 월요일 코스피·코스닥 재개장, 외국인이 매도를 멈출까(삼성전자·SK하이닉스) — 금요일 -5.81% 급락(올해 다섯 번째 서킷브레이커) 뒤 주말을 쉬고 6/29(월) 다시 열려요. 가장 먼저 볼 건 외국인 수급이에요. 금요일 개인이 9조 원 넘게 받아냈지만 외국인·기관의 4조 원 매도를 못 이겼는데, 월요일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면 낙폭 일부를 되돌리는 반발 매수가, 매도가 이어지면 추가 조정이 나올 수 있어요. 외국인 보유 비중이 1년 만에 가장 낮아져 매도가 막바지일 수 있다는 견해도 있지만, 환율이 1,546원대로 높은 한 단정하긴 일러요.
  • 미국 AI·반도체 분위기와 OpenAI 상장 연기·러셀 재구성(엔비디아·메가캡) — 금요일 뉴욕은 AI 데이터센터 비용 우려와 OpenAI 기업공개(IPO) 연기설로 매그니피센트7이 눌렸지만 낙폭은 제한적이었어요. 마침 러셀 지수 정기 변경이 적용되며 엔비디아가 시총 1위로 올라서고 애플·MS가 3·4위로 밀렸는데, AI 한 곳 쏠림이 풀리며 자금이 다른 업종으로 도는 흐름이라 우리 시장에서도 관심 분산이 이어질지 지켜볼 만해요.
  • 주말 지정학 — 호르무즈 해협 재개 합의와 유가(정유·항공·방산) —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로 가는 합의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나왔어요.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풀리는 방향이라 유가엔 하방 요인인데, 이게 사실로 굳어지면 정유·항공처럼 기름값에 민감한 업종엔 우호적이고, 그동안 지정학 프리미엄을 받던 방산엔 단기 차익 빌미가 될 수 있어요.
  • 반도체 밖으로 번지는 테마 — 조선·방산·원전·로봇 — 메모리 쏠림이 흔들리는 동안 자금이 조선·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화오션)과 원전(두산에너빌리티), 로봇·우주 같은 실적·성장 테마로 분산되는 흐름이 보여요. 월요일 대형 반도체가 쉬어 가는 자리에서 이쪽으로 관심이 모일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예요.

1. 핵심 요약

지수종가등락
KOSPI8,411.21-5.81% (6/26)
KOSDAQ851.37-4.10% (6/26)
S&P 5007,354.02-0.05% (6/26)
나스닥25,297.62-0.24% (6/26)

이번 오전의 기본 전제는 “금요일 한국 급락은 AI·반도체 한 테마에 너무 쏠린 자리에서 차익 실현과 반기 말 리밸런싱이 한꺼번에 터진 수급 충격에 가깝고, 미국 반도체가 주말까지 더 무너지지 않은 만큼 월요일 코스피는 진정·반발의 여지가 있다”예요. 한국을 끌어내린 진원이 글로벌 반도체였는데 그 진원이 금요일 보합에서 멎었고, 미 10년물도 4.5% 아래로 내려 금리 부담이 살짝 풀렸거든요.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수급 조정’이라는 가정 위에 있어요. 월요일 외국인이 또 대량 순매도로 돌아오거나 30일 결제일을 넘기고도 매물이 멎지 않으면 단순 리밸런싱이 아니라 추세 되돌림으로 커질 수 있고, 7/2(목) 밤 미국 고용보고서가 강하게 나와 9월 인상 경계가 되살아나면 환율·금리가 다시 위험선호를 누를 수 있어요. 시장 심리가 아직 ‘공포’ 구간(공포·탐욕 지수 25)에 머무는 점도 반등 탄력을 더디게 하는 배경이에요.

2. 전망

1) 월요일 재개장의 1차 변수는 외국인 수급이에요 (확신도: 중간). 미국 반도체가 진정된 건 분명한 안도 재료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월요일 반발 매수를 받을 여지가 생겼어요. 다만 금요일 급락의 핵심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였기 때문에, 이들이 매도를 멈추고 순매수로 돌아서느냐가 반등의 전제예요. 외국인 보유 비중이 1년 만에 가장 낮아 매도 여력이 줄었다는 시각이 맞으면 낙폭을 되돌릴 수 있지만, 환율이 높은 상황이라 개인 매수만으론 버티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주말 휴장으로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어요.

2) 6/30 반기 말 결제일이 매물 정점의 고비예요 (확신도: 중간). 증권가는 금요일 급락의 상당 부분을 반기 말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봐요. 글로벌 투자자가 6월 말 기준 비중을 맞추는 과정에서, 한국 주식은 T+2 결제라 26일이 30일 결제를 반영할 사실상 마지막 매매일이었다는 설명이에요. 이 진단대로면 월요일~30일 사이 매물이 정점을 지나며 변동성이 잦아들 수 있어요. 반대로 30일을 넘겨도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면 수급 조정이 아니라는 신호라 추가 하락에 대비해야 해요. 일부는 주가에 반영됐지만 30일 통과 여부는 아직 미반영이에요.

3) 7/2(목) 밤 미국 6월 고용보고서가 7월 초 최대 변수예요 (확신도: 중간). 한국시간 7/2(목) 밤 9시 30분에 6월 고용보고서가 나오는데, 같은 날 미국 증시는 조기 폐장하고 7/3(금)은 독립기념일로 쉬어요. 거래가 얇은 가운데 지표가 나오는 구조예요. 워시 연준 의장이 6월 회의에서 매파적이었고(18명 중 9명이 연내 추가 인상, 1명만 인하 전망), 고용이 강하면 9월 인상 경계가 커져 달러·금리가 뛰고 성장주·환율민감주가 눌릴 수 있어요. 반대로 약하게 나오면 인상 우려가 누그러지며 위험선호가 살아나요. 발표 전이라 미반영이에요.

3. 주요 일정

날짜(KST)이벤트종목·섹터영향확신도선반영
6/29(월)코스피·코스닥 재개장(외국인 수급 첫 확인)삼성전자·SK하이닉스, 코스피 대형주외국인 순매수 전환 시 반발 매수 / 매도 지속 시 추가 조정높음(일정)·중간(방향)미반영
6/30(화)반기 말 결제일 + 중국 6월 PMI + 미 소비자신뢰·JOLTS·나이키 실적(밤~새벽)코스피 대형주·외국인 수급, 수출주·소비주매물 정점 통과 시 변동성 진정 / 이어지면 추세 되돌림 경계중간부분반영
7/1(수)미 ADP 고용·ISM 제조업 PMI(밤~새벽)미 대형주, 한국 야간 수급고용·제조업 강하면 금리 경계 / 약하면 위험선호중간미반영
7/2(목) 밤 9:30미 6월 고용보고서 + 미 증시 조기 폐장성장주·환율민감주, 반도체강하면 9월 인상 경계로 하방 / 약하면 위험선호 회복높음(일정)·중간(방향)미반영
7/3(금)미 독립기념일 휴장미 증시 전체거래 공백, 다음 거래일 변동성 이월높음

4. 리스크 점검

  • 외국인 매도 지속과 고환율 — 원·달러가 1,546원대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 외국인이 매도를 멈추지 않으면 개인 매수만으론 낙폭을 되돌리기 어려워요. 환율이 1,550원을 넘어서면 외국인 이탈 압력이 더 커질 수 있어요.
  • 반도체 쏠림 되돌림이 더 이어질 가능성 — 코스피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시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요.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가 워낙 커진 만큼(2026년 코스피 이익 성장 전망이 메모리 호황을 업고 매우 높게 잡혀 있어요), 이 기대가 한 번 흔들리면 지수 전체가 크게 출렁여요. VIX는 18.89로 극단적 공포까진 아니지만 공포·탐욕 지수가 25(공포)에 머물러 투자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러워요.
  • 7/2 고용보고서·매파 연준 — 워시 의장 체제에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살아 있어, 고용이 강하게 나오면 달러·금리가 다시 뛰며 성장주·환율민감주가 눌릴 수 있어요. 얇은 거래 속 발표라 충격이 증폭될 수 있는 점도 변수예요.
  • 호르무즈·유가 양방향 — 트럼프-이란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풀리면 유가가 내려 정유·항공엔 우호적이지만, 그동안 지정학 프리미엄을 받던 방산엔 단기 되돌림 빌미가 될 수 있어요. 합의가 흔들리면 반대로 유가가 다시 튈 수 있어 아직 확정적으로 보긴 일러요.

5. 마감 지표

  • 수급(6/26): 개인 9조 원 넘게 순매수 / 외국인·기관 합산 약 4조 원 순매도. 외국인 매도가 급락의 핵심 동인이었어요.
  • 환율: USD/KRW 약 1,546원대(6/26 기준, 주말 외환시장 휴장으로 금요일 수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
  • 투자심리·변동성: VIX 18.89(6/26 종가) — 극단적 공포는 아니나 평온하지도 않은 경계 구간. 공포·탐욕 지수 25(공포)로, 쏠림 되돌림 뒤 심리가 위축돼 있어요.
  • 중앙은행: 연준 기준금리 3.50~3.75% 동결, 점도표(위원들의 금리 전망)는 18명 중 9명이 연내 추가 인상·1명만 인하로 매파적. 미 10년물은 4.5% 아래.
  • 주도 섹터/종목: 한국 — SK하이닉스가 26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1위, 메모리 외에 조선·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화오션)·원전(두산에너빌리티)·로봇으로 관심 분산. 미국 — 러셀 재구성으로 엔비디아 시총 1위 등극, OpenAI 상장 연기설로 메가캡 약세.
  • 휴장: 6/27~28 주말로 한·미 증시 모두 휴장. 위 수치는 직전 거래일인 6/26(금) 종가 기준이며, 한국 증시는 6/29(월) 재개장.

6. 출처 (교차검증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