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4 오전

간밤 뉴욕 반도체도 밀렸다 — 코스피 반등 시도와 오늘밤 미 물가·은행 실적

어제 코스피를 무너뜨린 반도체 투매가 간밤 뉴욕에서도 이어지며 나스닥이 1.5% 넘게 밀렸는데, 오늘 낙폭과대 반등이 나올지는 오늘밤 미 6월 소비자물가와 대형은행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크게 좌우될 거예요.

관전 포인트

  • 오늘 코스피 반등 시도 — 어제 −8.95%로 올해 일곱 번째 서킷브레이커까지 맞은 만큼 기술적 반발 매수가 나올 자리예요. 다만 어제 하루 외국인·기관이 4조 원 가까이 판 흐름이 멈추는지가 먼저 확인돼야 진짜 바닥이 잡혀요.
  • 오늘밤 미 6월 소비자물가(CPI) — 시장은 헤드라인 3.8%(전월 4.2%)로 둔화를 기대하고 있어요. 낮게 나오면 어제 두들겨 맞은 반도체·성장주에 반등 명분이 생기고, 뜨겁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가 밀리며 한 번 더 눌릴 수 있어요.
  • 오늘밤 미 대형은행 실적 + 워시 의장 증언 — JP모건·골드만삭스·BofA·씨티·웰스파고가 어닝시즌의 문을 열어요. 실적과 함께 케빈 워시 연준의장의 하원 증언(밤 11시 KST)이 금리 눈높이를 흔들 수 있어요.
  • 반도체(SKHY·엔비디아·마이크론) — 간밤 뉴욕에서 SK하이닉스 ADR을 필두로 반도체가 밀리면서 “AI 메모리 쏠림 되돌림”이 한국만의 일이 아님이 확인됐어요. HBM 수요가 꺾인 게 아니라 포지션 청산 성격이 강한지, 오늘밤 반도체가 어디서 멈추는지를 같이 봐야 해요.

1. 핵심 요약

지수종가등락률
KOSPI6,806.93−8.95%
KOSDAQ799.36−4.55%
S&P5007,515.34−0.79%
나스닥25,873.18−1.55%

어제 코스피를 무너뜨린 반도체 쏠림 되돌림이 간밤 뉴욕까지 번지면서 나스닥이 1.55% 밀렸어요. 어제 오후 리포트에서 “이 충격이 오늘밤 미국 반도체로 옮겨붙느냐”를 최대 관심사로 짚었는데, 결과는 SK하이닉스 ADR을 앞세운 반도체 동반 하락이었어요.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이란 선박 봉쇄를 다시 꺼내들며 유가가 튄 것도 위험회피를 키웠고요. 오늘 코스피는 하루 −8.95%까지 밀린 낙폭에 대한 반발 매수와, 간밤 미국 반도체까지 밀린 부담이 맞부딪히는 자리예요.

기본 전제는 “낙폭과대 반등을 시도하되 방향은 오늘밤 미 물가에서 갈린다”예요. CPI가 예상대로(또는 아래로) 나오고 외국인 매도가 잦아들면 어제가 단기 바닥권일 가능성이 커지고, 반대로 물가가 상방으로 놀라거나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가 이어지면 반등은 하루짜리로 끝나고 추가 조정으로 방향이 굳을 수 있어요.

2. 전망

1) 오늘 코스피 낙폭과대 반등 시도 — 외국인 매도가 멈추는지가 관문 (확신도 중간) —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10% 안팎 빠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덜어졌어요. 오늘 저가 매수가 붙으면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어요(오르는 경우). 다만 어제 외국인 1조7천억 원·기관 2조2천억 원의 쌍끌이 매도가 이어지고 간밤 미국 반도체 약세까지 겹치면, 반등 시도가 힘을 못 받고 다시 밀릴 수 있어요(내리는 경우). 개인 홀로 3조8천억 원을 받아낸 만큼 수급의 무게중심이 어디로 기우는지가 핵심이에요(부분반영).

2) 오늘밤 미 6월 CPI와 워시 의장 증언 — 금리와 성장주의 갈림길 (확신도 중간) — 헤드라인 물가가 3.8% 부근이나 그 아래로 나오고 워시 의장이 완화적으로 들리면, 금리 부담이 줄며 어제 급락한 반도체·성장주에 반등 재료가 돼요(오르는 경우). 반대로 물가가 예상을 웃돌면 인하 기대가 밀리면서 나스닥·코스닥 성장주가 한 번 더 눌릴 수 있어요(내리는 경우). 유가가 다시 튄 게 향후 물가엔 상방 압력이라, 이번 6월 수치보다 앞으로의 물가 경로를 두고 시장이 더 예민할 수 있어요(미반영).

3) 미 대형은행 실적으로 어닝시즌 개막 — 위험선호의 바로미터 (확신도 중간) — 오늘밤 JP모건(JPM)·골드만삭스(GS)·BofA(BAC)·씨티(C)·웰스파고(WFC)가 2분기 성적표를 내요. 순이자마진·대출 증가·투자은행 수수료가 좋게 나오면 어제부터 얼어붙은 위험선호가 되살아나며 국내 금융·증권주에도 온기가 돌 수 있어요(오르는 경우). 반대로 대손충당금이 늘거나 경기 코멘트가 조심스러우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지수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내리는 경우). 은행주는 최근 강세라 눈높이가 높은 편이에요(부분반영).

3. 주요 일정

날짜(KST)이벤트종목·섹터영향확신도선반영
7/14(화) 밤 21:30미 6월 소비자물가(CPI, 예상 3.8%)나스닥·코스닥 성장주, 반도체낮으면 반등 명분 / 높으면 추가 조정중간미반영
7/14(화) 밤미 대형은행 2분기 실적(JPM·GS·BAC·C·WFC)미·국내 금융/증권주좋으면 위험선호 회복 / 나쁘면 경기 우려중간부분반영
7/14(화) 밤 23:00케빈 워시 연준의장 하원 증언금리 민감주, 성장주완화적이면 성장주↑ / 매파적이면↓중간미반영
7/15(수) 밤미 6월 생산자물가(PPI)·소매판매·연준 베이지북, ASML·모건스탠리 실적반도체 장비(ASML), 미 금융ASML 수주 좋으면 반도체 심리 개선중간미반영
7/16(목)~17(금) 새벽TSMC·넷플릭스 실적TSMC·엔비디아 밸류체인, 미 성장주TSMC 가이던스가 AI 수요 온도계높음미반영
7/29(수)SK하이닉스 2분기 실적발표SK하이닉스·HBM 밸류체인가이던스가 메모리 쏠림 되돌림 방향 결정높음부분반영
상시미·이란 충돌·호르무즈 해협 통행정유·에너지·방산 vs 항공·해운확전이면 유가↑·방산↑·항공↓중간부분반영

4. 리스크 점검

  •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 지속 — 어제 외국인 1조7천억 원, 기관 2조2천억 원의 동반 매도가 며칠 더 이어지면 낙폭과대 반등도 힘을 못 받아요. 오늘 개장 초 수급을 가장 먼저 봐야 해요.
  • 간밤 미국 반도체 약세의 이월 — 어제 “한국만의 차익실현”으로 좁혀지길 기대했지만, 나스닥이 1.55% 밀리며 되돌림이 글로벌로 번졌어요. 오늘밤 미국 반도체가 추가로 밀리면 국내 반도체 반등도 지연될 수 있어요.
  • CPI 상방 서프라이즈 + 유가 — 호르무즈 통행 차질이 길어지면 유가가 더 튀어 향후 물가·금리에 부담을 줘요. 오늘밤 CPI가 예상을 웃돌면 두 악재가 겹칠 수 있어요.
  • 환율 1,500원 방어선 — 원/달러가 1,490원대 후반까지 밀려 있어요. 1,500원을 위로 뚫으면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될 수 있어 환율을 같이 봐야 해요.

5. 마감 지표

  • 수급(코스피, 7/13): 외국인 약 1조6,850억 원·기관 약 2조2,194억 원 순매도, 개인 약 3조8,822억 원 순매수. 개인이 급락을 홀로 받아냈어요.
  • 주도주 급락(7/13):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하루 −10% 안팎으로 무너지며 지수 낙폭의 핵심이었어요. 간밤 뉴욕에선 SK하이닉스 ADR(SKHY)이 반도체 하락을 이끌었어요.
  • 환율: USD/KRW 약 1,492.96원(원화 약세). 주가 급락과 위험회피로 1,490원대 후반이에요.
  • 투자심리·변동성: VIX는 이번 세션에서 외부 시세 접속이 막혀 확정치 확인 불가지만, 이틀에 걸친 급락으로 위험회피가 크게 높아진 국면이에요. CNN 공포·탐욕 지수는 직전 확인값이 약 49(중립)였는데, 이후 급락을 감안하면 공포 쪽으로 기울었을 가능성이 커요.
  • 금리·유가: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4.58%로 소폭 올랐어요. 브렌트유는 호르무즈 봉쇄 재점화로 $78 안팎까지 튀며 중동 리스크를 반영했어요.
  • 기준일 메모: KOSPI·KOSDAQ는 7/13(월) 확정 종가, S&P500·나스닥은 간밤 7/13(월) 미국 정규장 종가예요. 코스피 7000선 붕괴는 두 달 만이자 올해 일곱 번째 서킷브레이커였어요.

6. 출처 (교차검증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