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31 오전

코스피는 반도체에 사흘째 눌리고, 미국은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이 끌어올린 신고가

간밤 뉴욕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아마존 클라우드까지 호실적을 내며 또 최고가를 썼지만 애플은 시간외에서 밀렸고, 코스피는 하이닉스 충격을 아직 못 털어낸 채 오늘은 반도체 저가매수가 살아날지에 시선이 쏠려요.

관전 포인트

  • 반도체 저가매수 vs 사흘째 투매(국내) — 코스피는 7월에만 30% 가까이 무너졌고, 어제(7/30)도 장중 5.5%까지 튀었다가 상승분을 다 반납하며 −1.23%로 사흘 연속 하락했어요. 삼성전자는 20만 7,000원(−0.72%), SK하이닉스는 −5.64%로 시총 최상위 반도체가 계속 지수를 눌렀죠. 다만 외국인이 나흘간의 매도를 끊고 1조 원 넘게 순매수로 돌아선 건 바뀐 신호예요. 밸류가 급락한 반도체에 저가매수가 붙어 바닥을 다질지, 아니면 넷째 날도 미끄러질지가 오늘의 관전 포인트예요.
  • 아마존은 웃고 애플은 밀렸어요(미국) — 간밤 장 마감 뒤 아마존은 AWS(클라우드) 매출이 28% 늘며 15개 분기 만에 가장 빠른 성장을 확인시켜 시간외에서 급등했고, 반대로 애플은 아이폰17 수요에도 시간외에서 밀렸어요. 앞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루 시가총액 증가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나온 결과라, 오늘 국내 반도체·AI 심리를 클라우드 훈풍이 데울지 애플 실망이 식힐지가 갈려요.
  • 방산·조선은 홀로 강세(국내) — 반도체가 무너진 어제도 방산과 조선은 웃었어요. 미국의 이란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긴장으로 유가가 출렁이고 글로벌 국방비 확대 기대가 살아 있는 흐름이에요. 반도체를 떠난 자금이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조선(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같은 실적·모멘텀 테마로 옮겨가는 순환매가 이어질지 지켜볼 만해요.
  • 금리·유가가 얹은 부담(미국·매크로) — 매파적으로 동결한 연준 여파로 미 10년물 금리가 4.6%대 후반까지 뛰는 채권 약세(가격 하락)가 이어졌고, 이란 리스크에 국제유가도 배럴당 80달러 위에서 변동성이 커요. 높은 금리와 강달러는 성장주·신흥국엔 역풍인데, 이번엔 원/달러가 1,437원으로 내려앉으며(원화 강세) 외국인 복귀엔 오히려 우호적으로 바뀐 점이 변수예요.

1. 핵심 요약

지수종가등락률
코스피5,593.56−1.23%
코스닥644.78−2.70%
S&P5007,437.63+1.66%
나스닥25,122.18+2.78%

코스피·코스닥은 어제(7/30) 확정 종가예요. S&P500·나스닥은 간밤(7/30) 미국 정규장 종가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반도체·빅테크가 반등하며 최고가로 마쳤어요.

오늘의 기본 그림은 ‘반도체發 급락을 겪은 국내장이 외국인 순매수와 저가매수로 바닥을 저울질하되, 미국 신고가 훈풍과 금리·유가 부담이 팽팽히 맞서는 장세’예요. 간밤 뉴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루 시총 증가 기록에 이어 아마존 클라우드 호실적까지 겹치며 나스닥이 2.8% 뛰어 최고가를 다시 썼어요. AI·클라우드 수요가 여전히 뜨겁다는 확인은 무너진 국내 메모리 심리엔 숨통이에요. 그래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이어가고 반도체에 저가매수가 붙으면 과매도 되돌림이 나올 수 있어요. 다만 시간외에서 밀린 애플發 실망이 빅테크로 번지거나 4.6%대로 오른 미 금리와 유가가 성장주를 계속 누르면, 하락이 나흘째로 이어질 위험도 남아 있고요.

2. 전망

첫째, 반도체 저가매수가 살아날지가 오늘 코스피의 첫 관문이에요(확신도 중간, 부분반영). 어제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수(약 1.3조 원)로 돌아섰고, SK하이닉스·삼성전자 밸류에이션은 급락으로 크게 낮아졌어요. 간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아마존 AWS가 확인시킨 클라우드 성장은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기대에 우호적이라, 오늘 미국 반도체 반등이 국내로 옮겨오면 낙폭 과대주 중심으로 반등 시도가 나올 수 있어요. 반대로 지난주 하이닉스 컨퍼런스콜처럼 ‘실적은 좋아도 주주환원·가이던스가 아쉽다’는 인식이 남아 있고 중국 메모리 추격 우려가 부각되면, 시총이 반도체에 쏠린 코스피가 다시 밀릴 수 있어요.

둘째, 오늘밤 애플·아마존 실적 반응이 국내 IT의 다음 신호예요(확신도 중간, 부분반영·미국). 아마존은 AWS가 15개 분기 만에 가장 빠르게(28%) 성장하고 영업이익률도 개선돼 시간외에서 급등했지만, 애플은 아이폰17 수요에도 시간외에서 밀렸어요. 오늘밤(한국시간 7/31 밤) 미국 정규장에서 두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데, 아마존발 클라우드·AI 투자 훈풍이 이기면 국내 반도체·서버 심리에 온기가 오지만, 애플발 소비·하드웨어 실망이 커지면 되돌림 압력이 생겨요. 월말 리밸런싱까지 겹쳐 변동성은 클 수 있어요.

셋째, 매파 연준이 남긴 금리·환율·유가가 위쪽을 제한해요(확신도 중간, 미반영·매크로). 케빈 워시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지난주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9대 3으로 세 위원이 오히려 인상을 주장하는 이례적 매파 신호를 냈어요. 그 여파로 미 10년물이 4.6%대 후반까지 뛰는 채권 약세가 이어졌고, 이란 리스크로 유가도 배럴당 80달러 위에서 출렁여요. 다음 주 금요일(8/7 밤) 미 7월 고용보고서가 이 흐름의 분기점인데, 고용이 강하면 인상 우려에 금리가 더 올라 성장주에 부담이고, 반대로 식으면 위험자산에 안도가 될 수 있어요. 원/달러가 1,437원으로 내려온 원화 강세는 외국인 자금엔 그나마 우호적이에요.

3. 주요 일정

날짜(KST)이벤트종목·섹터영향확신도선반영
7/31(금) 밤~새벽애플·아마존 실적 미국 정규장 반영, 월말 리밸런싱애플·아마존·나스닥, 국내 반도체·서버오르면 IT 심리 개선·반도체 반등 / 내리면 되돌림중간부분반영
7/31(금)~반도체 저가매수·외국인 수급 지속 여부삼성전자·SK하이닉스, 코스피오르면 과매도 반등 / 내리면 나흘째 하락중간부분반영
상시미·이란 긴장, 호르무즈·유가 변동성방산·조선·정유·항공오르면 방산·조선 강세 / 내리면 항공·정유 부담중간부분반영
8/3(월) 밤(예정)미 7월 ISM 제조업 지수경기민감주·반도체오르면 경기 안도 / 내리면 침체 우려낮음미반영
8/7(금) 밤 9:30미 7월 고용보고서(비농업 고용·실업률)미 금리·달러·성장주 전반강하면 금리↑ 성장주 부담 / 약하면 인상우려 완화높음미반영
8월 중순(예정)미 7월 소비자물가(CPI)연준 경로·기술주둔화면 안도 / 반등하면 금리 부담중간미반영
9월다음 FOMC(연준 통화정책 회의)시장 전반매파면 성장주 하방 / 완화면 상방중간미반영

4. 리스크 점검

  • 반도체 디레버리징(레버리지 청산)의 꼬리 위험 — 시총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쏠린 코스피는 두 종목이 흔들리면 지수 전체가 출렁여요.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걸린 건 사상 처음일 만큼 심리가 약해, 저가매수가 붙어도 반등이 얕게 끝나면 투매가 재발할 수 있어요.
  • 채권 약세와 강달러의 재점화 — 매파 연준에 미 10년물이 4.6%대 후반이에요. 금리가 더 뛰면 성장주 밸류에이션과 신흥국 자금에 압박이 커져요. 원화 강세가 완충 역할을 하지만, 유가 급등이 겹치면 물가·금리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어요.
  • 빅테크 ‘AI 투자비 회수’ 논쟁 —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은 수요를 확인시켰지만, 시장은 늘어나는 AI 설비투자(캐펙스)의 회수 시점에 예민해요. 오늘밤 애플까지 더해 ‘돈만 쓰고 성과는 멀다’는 인식이 굳어지면, HBM 수요 기대로 지탱되던 국내 반도체 심리도 흔들릴 수 있어요.
  • 지정학·유가 변동성 — 미국의 이란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긴장은 유가를 배럴당 80달러 위에서 출렁이게 해요. 유가 급등은 방산·조선엔 호재지만 항공·정유·물가엔 부담이라, 방향이 바뀌면 순환매의 방향도 함께 바뀌어요.

5. 마감 지표

  • 수급(7/30 국내): 외국인이 나흘간의 매도를 끊고 약 1.3조 원 순매수로 전환, 기관도 매수 우위. 개인은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하단을 일부 방어했지만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지수를 눌렀어요.
  • 환율: 원/달러 1,437.10원(주간거래 종가, 전일 대비 약 9원 하락). 연준의 매파적 동결에도 달러가 되레 약해지며 원화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어요.
  • 금리·유가: 미 10년물 국채금리 4.6%대 후반으로 상승(채권 약세), 30년물은 5.2% 위. 국제유가(WTI)는 미·이란 충돌 여파로 배럴당 80달러 초반에서 변동성 확대.
  • 투자심리·변동성: VIX는 7/29 20.7까지 뛰었다가 7/30 미국장 반등과 함께 진정. 미국은 탐욕이 돌아온 반면,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걸린 한국은 극도의 공포 국면이 이어졌어요.
  • 주도 섹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클라우드, 반도체 반등 / (한국) 방산·조선 강세, 반도체 약세. 핵심 드라이버는 빅테크 클라우드 호실적과 국내 반도체 밸류 급락 후의 저가매수 여부예요.

6. 출처 (교차검증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