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9 오후
반도체 쏠림 풀리며 순환매로 버틴 코스피, 월요일 재개장 뒤 이번 주 열쇠는 12일 밤 미국 물가
지난주 코스피는 반도체 차익 실현에 7주째 밀렸지만 로봇·바이오·조선으로 순환매가 돌며 버텼고, 뉴욕은 금리 인상 우려가 식어 사상 최고로 한 주를 마쳤어요. 이번 주 방향은 12일 밤 미국 물가가 정해줄 거예요.
관전 포인트
- 월요일 재개장 코스피 — 주말을 쉬고 8월 10일 월요일에 다시 열려요. 지난 금요일 뉴욕이 사상 최고로 마친 온기를 얼마나 이어받을지가 첫 확인 포인트예요. 다만 같은 날 국내장에선 외국인이 8,600억원 넘게 팔았던 터라, 이 매도가 이어지는지 멈추는지가 지수 방향을 정할 거예요.
- 순환매가 이어질까 — 지난주 코스피는 반도체 차익 실현에 눌렸지만, 로봇·바이오·조선·방산 같은 테마로 돈이 옮겨가며 지수 낙폭을 줄였어요. 반도체 한 곳에 쏠렸던 자금이 풀리는 국면이라, 월요일에도 이 순환매가 계속 붙는지 아니면 반도체가 다시 주도권을 잡는지가 볼 거리예요.
- 미국 7월 물가(CPI) — 12일 수요일 밤(한국시간)에 나와요. 지난주 고용이 식은 걸 물가까지 뒷받침해 주면 인상 우려가 완전히 걷히고, 관세 전가로 물가가 튀면 이번 반등의 근거가 흔들려요. 이번 주 시장을 가장 크게 좌우할 숫자예요.
- AI 실적 러시 — 데이터센터 코어위브(12일 아침)·네트워크 장비 시스코(13일 아침)·반도체 장비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14일 아침, 모두 한국시간)가 줄줄이 나와요. AI 투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게 확인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국내 반도체도 온기를 이어받을 수 있어요.
1. 핵심 요약
| 지수 | 종가 | 등락률 |
|---|---|---|
| KOSPI | 6,258.77 | ▼0.60% |
| KOSDAQ | 798.81 | ▼0.36% |
| S&P500 | 7,757.64 | ▲0.62% |
| 나스닥 | 26,690.62 | ▲1.30% |
(한국·미국 모두 8월 7일 금요일 종가예요. 8일·9일은 주말 휴장이라 다음 거래일은 한국·미국 모두 8월 10일 월요일이에요.)
이번 주 기본 그림은 “미국은 인상 우려가 식으며 사상 최고, 한국은 외국인 수급에 발목이 잡히는” 엇갈림이 좁혀질지예요. 지난주 금요일까지도 시장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확률을 44%쯤으로 봤는데, 7월 고용이 예상 밖으로 2만3천명 줄었다는 소식에 그 인상 우려가 확 식으면서 뉴욕이 신고가로 한 주를 마쳤어요. 반대로 코스피는 장 초반 6,400선을 넘봤다가 외국인 매도에 밀려 하락 전환했고, 주간으로는 5% 넘게 빠지며 7주 연속 주간 하락을 기록했죠. 그래서 이번 주는 뉴욕의 온기가 한국까지 번질지, 아니면 수급 부담에 계속 따로 놀지가 갈릴 대목이에요.
다만 이 그림은 12일 밤 미국 물가가 얌전하게 나온다는 전제 위에 있어요.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식었던 인상 우려가 되살아나며 금리가 다시 오르고 성장주부터 흔들릴 수 있고, 반대로 물가까지 둔화로 확인되면 반도체·성장주 쪽으로 온기가 더 퍼질 수 있어요. 여기에 지난주 새로 나온 폴리실리콘 관세처럼 정책발 변수가 개별 업종엔 따로 부담을 줄 수 있는 국면이에요.
2. 전망
① 미국 7월 소비자물가(8/12 밤) — 이번 반등이 진짜인지 가르는 첫 숫자예요. 시장은 헤드라인 물가가 연 3.4%, 근원(변동성 큰 식품·에너지 제외)이 3% 안팎에 머물 걸로 봐요. 고용이 식은 데 이어 물가까지 둔화로 확인되면 남아 있던 인상 우려가 걷히며 반도체·성장주에 상방으로 작용해요(오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나스닥 메가캡 동반 강세). 반대로 관세 전가로 물가가 튀면 9월 인상 가능성이 다시 살아나 금리가 반등하고 성장주가 먼저 밀려요. 확신도 높음, 시장은 ‘물가 둔화’를 부분적으로 이미 반영한 상태예요.
② 반도체에서 테마로 번지는 순환매 — 지수가 쉬는 사이 개별 종목의 기회예요. 지난주 국내장은 반도체 차익 실현으로 지수가 눌렸지만, 로봇·바이오·조선·방산으로 자금이 옮겨가며 KOSDAQ은 상대적으로 덜 빠졌어요. 반도체 쏠림이 풀리는 국면에선 이렇게 개별 테마로 순환매가 붙는 경우가 많은데, 방산·조선은 미국 관세를 우회할 수 있는 업종으로 묶여 관심이 붙었고 원전·로봇은 AI 데이터센터 전력난과 이어져 있어요(오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HD현대중공업·두산에너빌리티 등). 다만 이번 주 물가·실적에서 반도체가 다시 주도권을 잡으면 테마로 갔던 돈이 되돌아올 수 있어요. 확신도 중간.
③ 외국인 수급과 원화·정책 방향 — 한국만의 변수예요. 뉴욕이 좋아도 외국인이 계속 팔면 코스피는 못 따라가요. 다만 외국인은 최근 석 달 누적으로는 10조원 넘게 사들인 큰손이라, 금요일 매도가 추세 전환인지 잠깐 쉬어가는 것인지가 관건이에요. 원·달러가 1,416원으로 내려오며 원화가 강해진 흐름이 이어지면 돌아올 명분이 생기지만, 환율이 다시 1,430원 위로 튀거나 반도체 관세(232조 조사) 세부 조건이 불리하게 나오면 매도가 더 갈 수 있어요. 확신도 중간, 환율·미국 물가·정책에 함께 달려 있어요.
3. 주요 일정
| 날짜(KST) | 이벤트 | 종목·섹터 | 영향 | 확신도 | 선반영 |
|---|---|---|---|---|---|
| 8/10(월) | 한국·미국 증시 재개(주말 후) | 지수 전반·순환매 테마 | 뉴욕 온기 반영 시 반등 / 외국인 매도 지속 시 눌림 | 중간 | 부분반영 |
| 8/12(수) 아침 | 코어위브 실적 | 데이터센터·AI(CRWV) | 수요 강하면 AI주 상방 / 실망이면 차익 실현 | 중간 | 부분반영 |
| 8/12(수) 밤 | 미국 7월 소비자물가(CPI) | 성장주·반도체·환율 | 물가 둔화면 인상 우려 후퇴 상방 / 물가 상승이면 금리 반등 하방 | 높음 | 부분반영 |
| 8/13(목) 아침 | 시스코 실적 | 네트워크 장비(CSCO) | AI 네트워킹 수요 확인 시 상방 / 둔화면 하방 | 중간 | 부분반영 |
| 8/13(목) 밤 | 미국 7월 생산자물가(PPI) | 금리·성장주 | 둔화면 물가 안도 보강 / 상승이면 부담 | 중간 | 미반영 |
| 8/13(목) | 한국 옵션 만기일 | 지수·파생 | 만기 수급에 장중 변동성 확대 가능 | 중간 | 부분반영 |
| 8/14(금) 아침 |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실적 | 반도체 장비(AMAT)·국내 장비주 | 장비 수요·가이던스 상회면 상방 / 하회면 하방 | 중간 | 부분반영 |
| 8/14(금) 밤 | 미국 7월 소매판매 | 소비주·경기민감주 | 견조하면 연착륙 기대 / 급감이면 경기 둔화 우려 | 중간 | 미반영 |
| 8월 하순(27~29 전후) | 잭슨홀 심포지엄·파월 연설 | 지수 전반·금리 | 비둘기면 위험자산 상방 / 매파면 금리 반등 하방 | 중간 | 미반영 |
| 8/27(목) 새벽 | 엔비디아 실적·가이던스 | 반도체·AI(삼성전자·SK하이닉스·NVDA) | 가이던스 상회면 상방 / 하회면 차익 실현 | 중간 | 부분반영 |
(미국 실적은 대부분 현지 장 마감 후 발표라 한국시간으로 이튿날 아침에 반영돼요. 코어위브는 현지 8/11 마감 후라 한국시간 8/12 아침, 엔비디아는 현지 8/26 마감 후라 한국시간 8/27 새벽이에요.)
4. 리스크 점검
- 쏠림·되돌림 위험 — 공포·탐욕 지수가 63~64(탐욕 구간)이고 VIX는 14.88로 낮은 편이에요. 시장이 낙관에 기울고 변동성 경계가 느슨할 때라, 12일 물가 같은 이벤트에서 작은 악재만 나와도 되돌림이 커질 수 있어요.
- 물가 상방 서프라이즈 — 관세 전가 등으로 7월 물가가 예상을 웃돌면, 지난주 식었던 9월 인상 우려가 되살아날 수 있어요. 이번 주 리스크의 핵심이에요.
- 관세·정책 변수 — 지난주 폴리실리콘 15% 관세에 이어 반도체 관세(232조 조사) 세부 조건도 아직 협의 중이라, 관련 발표가 나오면 태양광·소재·반도체 투자심리에 변수예요. 외국인 수급이 정책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이에요.
- 외국인 매도 지속 — 금요일 외국인이 코스피를 8,600억원 넘게 순매도했어요. 이 흐름이 이어지면 뉴욕이 좋아도 코스피는 따로 놀 수 있어요.
5. 마감 지표
- 수급(코스피, 8/7): 외국인 −8,633억원 순매도 / 개인 +2,677억원 · 기관 +5,791억원 순매수 (코스닥은 개인 순매수, 외국인·기관 순매도)
- 환율: 원·달러 1,416.1원 (▼7.7원, 원화 강세)
- 금리: 미 10년물 국채 약 4.64% — 7월 고용 부진에 하락
- 투자심리·변동성: VIX 14.88로 낮은 편 · CNN 공포·탐욕 지수 63~64(탐욕) — 낙관 쏠림, 되돌림엔 취약
- 연준 기조: 7월 29일 정책금리 3.50~3.75%로 동결 — 고용 부진에 9월 인상 확률(금요일 44% 부근)이 후퇴
- 미국 주간 성적: S&P500 +3.6% · 나스닥 +5.2%(반도체 반등 주도) · 다우 54,036.93로 신고가권
- 주간 코스피: 5% 넘게 하락, 7주 연속 주간 하락 (반도체 차익 실현이 주도, 로봇·바이오·조선으로 순환매)
- 휴장·기준: 8/8(토)·8/9(일) 주말 휴장 — 지수 수치는 모두 8/7(금) 종가예요. 다음 거래일은 한국·미국 모두 8/10(월).
6. 출처 (교차검증 링크)
- 뉴스핌 — 코스피, 7주 연속 하락…외국인 매도에 6258.77
- 머니투데이 — 코스닥 2.86p(0.36%) 내린 798.81 마감
- 머니투데이 — 원/달러 환율 7.7원 내린 1416.1원
- CNBC — S&P 500 rises to record close Friday, strongest week since April
- CNBC — Treasury yields drop after surprise jobs loss in July
- The Globe and Mail — Wall Street’s week ahead: Inflation data to test record-setting US stocks
- 이데일리 — 반도체 쏠림 완화…숨 고른 증시, 순환매 이어질까 [주간증시전망]
- 다음/뉴스 — 코스피, 급락 후 반등세 이어갈까…美 CPI·외국인 수급 촉각
- CNN — Fear and Greed Index